안녕하세요. NCR 기자단 4기 송지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보성에서 진행된 보성다향대축제 미디어파사드 운영 워크숍의 전반적인 일정과 과정, 그리고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공간컴퓨팅 수업을 수강 중인 3학년 학생들과 인터랙티브콘텐츠제작 수업을 듣는 선배님들과 함께한 이번 워크숍은, 이론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콘텐츠가 구현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총 13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뉴미디어콘텐츠과의 배윤경 교수님과 이주헌 교수님께서 함께 지도해주셨습니다!
행사 개요
1. 행사 취지
녹차밭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파사드 연출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야간 경관의 가치를 극대화
2. 일시
2026년 4월 30일(목) ~ 5월 2일(토)
3. 추진 일정
[셋업] 4월 30일(목) 저녁
[리허설 및 오프닝] 5월 1일(금) 최종 리허설 후 본 시연 진행
1. 1일차 - 보성 축제장 이동 및 셋업 진행
첫 날에는 모든 참여 학생들이 안성에 집결한 후 보성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약 4시간 30분의 이동 끝에 ‘보성다향대축제’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후에는 이주헌 교수님께서 사주신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긴 이동의 피로를 풀었고, 이후 미디어파사드가 진행될 주무대로 이동했습니다.
주무대 도착 후 모두가 느낀 점은 사전에 사진으로 접했던 공간과 실제 현장의 규모가 체감적으로 크게 달랐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시각 자료로 확인하는 것과 달리 실제 공간에서는 무대 크기, 구조물 배치, 동선까지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공간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직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빔프로젝터가 준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간에 영상을 투사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교수님께서 직접 현장 담당자와 소통하여 전력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전원 연결을 위한 선 길이가 부족해 추가로 멀티탭을 구매해야 했고, HDMI 케이블 또한 부족해 전남대학교 학생분들께 장비를 빌리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장비가 완전히 갖춰지기 전까지는 주무대에서 시연이 어려웠기 때문에, 축제 푸드코트 부스 내부에서 간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빔프로젝터와 노트북 간 연결 오류가 발생해 장시간 지연되었고, 현장 운영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점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빔프로젝터의 설치 각도였습니다. 천장을 향해 영상을 투사해야 했지만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별도의 장비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결국 3학년 학생들이 직접 축제장 주변에서 나무판을 구해와 받침대로 활용하며 각도를 맞추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처럼 현장은 사전에 준비한 계획대로 흘러가기보다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환경이었습니다. 특히 미디어파사드와 같은 대형 콘텐츠를 처음 접하는 3학년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경험이 크게 와닿았으며 직접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 또한 현장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2. 2일차 - 보성다향대축제 관람 및 셋업
2일차에는 모든 인원이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뒤, 이주헌 교수님의 제안으로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긴 일정 속에서 잠시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휴식 이후 다시 축제장으로 이동했으며, 이날은 약 4시간 동안 자유롭게 축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일정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각자 다양한 공간을 경험하며 축제 전반을 살펴보았습니다.
축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부스, 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고, 일부 학생들은 축제장에서 운영되는 기차를 이용해 이동하며 공간 동선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축제 관람을 하며 학생들은 미디어파사드 제작을 위한 영상 소스를 탐색하고, 3학년 학생들은 공간컴퓨팅 수업의 과제와 연계하여 축제장 내 주요 공간을 분석한 뒤 이를 3D 환경으로 구현하는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보성다향대축제는 다양한 콘텐츠 요소가 복합적으로 구성된 현장으로, 콘텐츠 기획 및 공간 기반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학생 분들께서는 한 번쯤 방문하시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전날 진행했던 셋업을 기반으로 다시 장비를 구성하고, 프로젝션 매핑 프로그램인 MadMapper를 활용한 실습이 이어졌습니다.
낮 동안 수집한 영상 소스를 적용하며 3학년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초기에는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부담으로 참여를 망설이던 모습도 있었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이후에는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점차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3. 소감 및 후기
이번 워크숍은 특히 3학년 학생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그동안 미디어파사드나 공간 기반 콘텐츠를 이론 중심으로 접해왔다면, 이 번에는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직접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는 전력 문제, 장비 부족, 설치 환경 등 다양한 변수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이를 겪으며 이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리고 유연하게 사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함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교수님들과 콘텐츠제작학과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그 과정을 가까이에서 보고 함께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배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안성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 학과 구성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점에서, 단순한 수업을 넘어 하나의 기억으로 남는 경험이었습니다. 실제 참여 학생들 사이에서도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기회였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높았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이 꾸준히 운영될 수 있도록 교수님들께서 학과 네이버 카페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공유해주시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기회인만큼,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관련 모집 공지를 잘 확인하시고 한 번쯤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학생들, 그리고 아낌없는 지도를 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창작 과정 속에서 오래도록 긍정적인 자극으로 남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보성다향대축제 미디어파사드 운영 워크숍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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